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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감성/정치사회

도니의 뉴스꼬집기] 조삼모사, 오비이락으로 본 기름값인하





■ 조삼모사가 떠오르는 기름값인하

정유사들이 일제히 기름값을 100원정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무슨 담합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올리는 가격 똑같고 내리는 가격 똑같은지?

그런데 이거 영 찝찝하다.
기름값 내린것 까지는 좋은데, 갑자기 2MB의 지대한 관심과 정부의 물가인하 노력인양 언론들이 떠들어댄다. 

도니생각(s911.net)만 이 순간 조삼모사라는 4자성어가 떠오르는 것일까?

■ 2MB의 기름값적정성 검토 발언 과  계속된 기름값인상

2MB가 작년말부터 기름값에 대해 언급할때,  '정유사와 무언의 교감이 있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2MB의 발언이 무색할 정도로 올해 들어 기름값은 계속해서 올랐다.

1월달에 기름을 넣을때와 비교해도 100원이상은 훨씬 오른듯 하다.
2MB의 발언이 있은후 지속적으로 오르던 기름값은 4월 SK와 GS등의 기름값인하 발표가 나오면서 잠잠해질 국면이다.

국내 양대 정유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

 

■ 왜 조삼모사라고 하는가?

그렇다면 기름값을 100원씩 낮춰주겠다는데, 왜 조삼모사라고 하는걸까?

2MB가 기름값에 관심을 갖은 시점으로 부터 지금까지 기름값이 동결되어오다가 인하되었다면, 정부의 노력을 칭찬해줄만 하다.
하지만 2MB가 기름값에 관심을 갖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른 기름값은 100원이 훨씬 넘는다.

그래놓고 100원 달랑 인하하면 (2MB가 관김갖기 시작할때보다 아직도 비싼가격), 그것이 정부의 노력일까?
아니면 정유사의 간사한 전략일까?

마치 백화점에서 세일하기전 정상가격의 30%쯤 가격을 올려 붙여놓고, 세일이 시작되면 30%인하하여, 결국은 정상가격 받고 파는 것과 같은 느낌.

그래서 도니생각(s911.net)은 조삼모사라는 생각이 떠올랐던 것이다.

■ 오비이락 이 떠오르는 시점...

미친듯이 올려놓고 다시 조금 내린것 까지는 우리가 원숭이인가보다 하고 넘어가자.

그런데 하필 보궐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인하를 발표한것 일까?
그리고 왜 기름값인하를 정부의 지속된 노력의 결과인양 언론들은 떠들어 대는 것일까?

도니생각(s911.net)은 이 시점에서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 라는 속담이 떠올랐다.

그리고는 언론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정부에서도 유류세를 인하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떠든다.
언론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거참.. 유류세인하해서 기름값낮추면? 결국 그 모자란 세금 누가 내냐?'

제발 속보이는 짓좀 그만하자.
무식한 도니생각이 오랜만에 사자성어를 두번이나 썼다. 오늘밤은 머리아파서 못잘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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