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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리뷰

나는 가수다 - 김범수 왜 꼴등 했을까?






■ 비교체험 극과 극?
 

김범수는 비록 한달이라는 시간차가 있지만,  바로 전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한달만에 바로 다음 방송에서 7위(꼴등)을 기록한다.

왜 그랬을까?

■ 박정현과 김범수, 이소라 비슷한 선택이었지만 다른 결과...
 

박정현과 김범수, 이소라, 윤도현은 비슷한선택을 했다.
무슨이야기냐고?  본경연전 공연에서, 인기곡들이 아닌 자신이 정말 부르고 싶은 곡이나 좋아하는 곡들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전직 1위(?) 김범수의  꼴등으로 즉각적으로 반영되었다.


 

■ 비슷한 선택이었는데, 왜 다른 결과를 받아야 했을까?

이소라의 곡도 김범수의 곡도 박정현의 곡도 모두 대중에게는 낯선 곡 이었지만, 결과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났을까?
박정현의 노래가 끝나자 지상렬이 박정연의 노래를 듣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모르는 노래지만 감동을 주었다." 라고...

여기서 말하는 감동의 기준은 다 다를 것이다.
도니(s911.net)는 그 기준이라는 것을 얼마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폭발시켰는가에 초점을 맞추어본다.

박정현은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곡이었지만, 몸안에 있는 감정의 한알까지도 모두 뽑아내고 있다는 것이 대중들에게 느껴졌고, 그것은 전율이었으며 속시원함이었다. 어쩌면 잘 안알려진 곡이기에, 가수가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이 더 눈에 잘들어오고 감동적이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김범수의 곡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을 눌러가며 부르다보니, 대중이 호응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줄어들 수 밖에없었다.
만약 그곡이 알려져 있던 곡이었으면, 아마도 대중은 김범수가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을 수도 있다.

■ 일등과 꼴등를 뽑는다는게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


기회가 닿는다면, 김범수가 불렀던 곡을 다시 들어보며 삯힐수 밖에 없었던 그 감정들을 느껴보고 싶다.

모두가 최고의 무대였다. 박정현이 1등을 했어도, 또 BMK 가 일등을 했어도, 윤도현이 1등을 했어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없었을 만큼 모두가 혼신을 다하는 무대였다.

그런 최고의 무대에서 1등을 한다는 것은 분명 영광이겠지만,  1위와 7위의 구분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무대였던것 같다.

■ 즐기고 있는 김범수에게 박수를 ...

김범수는 용감했다. 승리에 연연했다면 박명수의 이야기처럼 절대로 그 곡을 선곡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그노래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또 후회없이 보여줬다.

그렇게 그 게임을 즐기고 있고, 대중들에게 또다른 자신의 감정들을 알리고 싶어했던 김범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순위프로가 아니었기에 가능했던 진정한 무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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