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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리뷰

1박2일] 나영석PD의 1박2일 스태프 전원 입수제안.....





■ 1박2일 주인공은 나영석 PD?

나영석 PD가 대박사고를 치려고 작정했나보다.
2011년 4월 24일 1박2일 방송분의 주인공은 나영석 PD와 스태프들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맹활약을 했다. 

■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난 나영석 PD.
 

나영석 PD는 1박2일에서 구원투수 같은 출연진(연출자가 아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때가 많다.
김씨와 MC몽이 빠져서 5명이 되었을때는, 적극적으로 화면에 나타나며 우울해질수 있는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엄태웅이 투입된 후 1~2주 반짝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는 했지만, 한달이 넘어가면서 슬슬 뭔가 아쉽고 부족하다고 느끼고있을 때쯤 그가 다시 나타났다. 물론 그전에도 나영석 PD는 항상 방송에 나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출연진(강호동,엄태웅,이수근,은지원,김종민,이승기)과의 축구에서 패해 스태프 식사가 좌절되자, 80명 단체 입수를 들고 나왔다. 

스태프저녁식사를 위해 80명단체입수를 걸고 족구게임을 제안하는 나PD


이건 그야말로 대박이다.
그 어떤 TV프로가 스태프와 출연자가 게임을 하겠는가?
그런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스태프가 단체로 야외취침을 하거나, 단체로 굶게 될수도 있다. 나아가서는 스태프들이 단체로 물에 빠질수도 있다. 이래서 난 1박2일이 좋다.

스태프가 자연스럽게 방송에 노출되도 괜찮은 방송.
그것도 모자라 스태프와 출연자가 때로는 끈끈한 우정을, 때로는 치열한 머리싸움을 펼치는 방송.....

이것 뿐만 아니다.
나영석PD가 사고를 칠때, 다른 스태프들이 자연스레 나영석 PD와 얽히며 제지하는 그런 모습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나영석 PD의 스태프 단체입수 실언을 말리고 있는 지상열카메라감독


재미를 위해 스태프들이 사전에 손발을 맞췄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즐겁다. 우리나라 어느프로에서 PD가 사고치고 카메라감독이 제지하는 장면을 볼수있겠는가?

■ 이게 바로 1박2일 장수비결

몇번의 멤버교체와 스캔들(부산사직구장 좌석 점유사건등등)도 있었지만, 1박 2일은 그때마다 살아남았다.

매정하기만 한 방송환경에서,  제 몫을 못하고 언론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김종민을 아무렇지 않게 감싸는 연출진.
가끔은 연출진인지 출연진인지 구분도 안 갈만큼 자주 노출되는 연출진....

그런 모습에서 도니생각(s911.net)은 끈끈한 동료애와 서로를 향한 신뢰를 느낀다.

어쩌면 바로 이런 것이 1박2일의 원동력이고 장수비결일지도 모르겠다.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대된다.
제발 출연자들이 이겨서 스태프 80명 단체 입수 장면 한번 방송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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