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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TV리뷰

1박2일] 좌절된 스태프 전원 입수. 하지만 진지해서 웃긴.....






■ 기대했던 스태프 전원입수의 꿈은 무산되었다.

지난주 나영석 PD가  스태프 전원입수라는 빅카드를 들고 나왔을때, 아 이거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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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 1박2일] 나영석PD의 1박2일 스태프 전원 입수제안.....

하지만 아쉽게도, 연기자 팀이, 게임에서 패해 스태프 80명 전원입수의 꿈은 좌절되었다.

■ 진지하다. 그래서 웃긴다.

방송 스태프라면, 방송의 재미를 위해 약간의 조작도 감행하고 때로는 연기자들에게 억지상황을 만들어내도록 종용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1박2일은 다르다.
정말 1박2일이 시청율 대박 한번 터트리려고 마음먹거나, 큰 이슈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면 한두명의 스태프가 넘어지거나 속도를 죽여서 방송을 살릴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출연자 못지 않은 센스를 드러내며, 상대방의 계주순서까지 간파하는 놀라운 방송감을 선보였다.
그리고 과연 촬영을 위한  스태프 인지, 게임을 위해 온 스태프인지 모를 정도로 게임에 열중하여, 큰 간격차이로 승리까지 일궈냈다.

상대방의 작전을 간파하고 있는 스태프들....


1박2일은 예능이다. 다큐가 아니다.
웃자고 시작한일에 죽자사자 달려들는 사람들을 보면 답도 안나온다.
그런데 1박2일은 웃길려고 시작한 일에 죽자사자 달려들지만 그래서 재미를 준다.
세상 어느 스태프가 방송에 나타날 결과보다 게임 그자체에 열중하겠는가?


■ 그래서 1박2일이다.
강호동의 끈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체입수는 물건너가버렸다.
빅이슈였던 만큼, 스태프 단체입수가 물건너가면서 프로그램이 급 긴장감을 잃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 시간이 아까운 연예인들이 오히려 발벗고 나서서 8시간 추가촬영의 부담을 떠 안는 팀워크...
스태프와 PD가 자연스레 방송에 노출되면서 스태프 각자의 캐릭터를 쌓아가고 또 만들어주는 팀워크 (초극세사 얇은귀 족구심판 , 만능 스포츠맨 조명감독 , 대주야 로 불리는 김대주작가 등.....)

1박2일 남해 편은 다시한번  1박2일팀(스태프와 출연진)의 끈끈한 팀워크를 재확인 시켜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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