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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로 욕먹을 각오했다.
90년대 일밤의 성공을 이끌었던 김영희PD가 프로그램이 자리잡기도 전에 쫓겨났다.
단한번의 실수(?)로 물러나야 할만큼 김영희PD의 존재감이 약한 것 이었던가?
90년대 일밤의 성공을 이끌었던 김영희PD가 프로그램이 자리잡기도 전에 쫓겨났다.
단한번의 실수(?)로 물러나야 할만큼 김영희PD의 존재감이 약한 것 이었던가?
오늘 도니생각(s911.net)은 이 글을 읽는 네티즌들의 욕먹을 각오로 지금 여론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 PD수첩 - 4대강편 방송보류시킨 경영진은 왜 안물러나는가?
'나는 가수다' 는 두 세차례의 방영으로 많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분명 신선한 충격을 주는 예능이었다. 근래 일밤에서 이정도 반향을 불러일으킨 코너가 몇개가 되는가?
그런 프로의 PD가 하루아침에 교체당했다.
원칙에 대한 여론(?)의 무자비한 폭격앞에 MBC경영진은 아주 재빠르게도 PD교체라는 강수를 두었다.
MBC경영진과 의사결정을 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의 원칙은 무엇인가?
16부작 60부작등 시청자와 약속된 분량의 드라마를 시작해놓고, 시청률에 따라 엿가락 늘리듯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것은 당신들이 말하는 정의와 원칙에 부합된 것이었나?
방송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방송프로(PD수첩 4대강편)를 마음대로 보류 시켰던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태도는 정의와 원칙에 부합된 것인가?
(4대강편은 방영될 것이 시청자들과 약속이 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압력에 의해 보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토해양부는 방송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지만, 결국은 법원에서는 가처분신청을 기각하였다.- 즉 이말은 방송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므로, 마음대로 보류시킨 경영진은 시청자들에게 석고대죄하고 물러났어야 하는것 아닌가? 김영희 PD를 정죄한 논리라면 그런경영진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사회의 정의와 원칙을 무너뜨리는 표본이므로 경영진으로 남아있어서는 안된다.)
■ 성공의 기회를 포기한 MBC
도니생각(s911.net) 또한, 김건모의 재도전에 화가 치밀어 올랐던 한사람이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가수다 는 건전한 예능이 될 소지가 많은 꿈나무였다. 그 꿈나무는 아직 방향을 완전히 잡고 있지는 못했다.
그렇다면 이런 논란들이 오히려 독보다 약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논란을 계기로, 프로그램 포멧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건전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포맷들로 점차 발전시켜나갈수도 있었다.
예를 들면, 꼴등이 탈락하는 것이 아니라, 일등하는 가수가 명예롭게 빠져나가는 방식이 될수도 있었다. (예전 가요톱텐처럼 몇주 1위를 하면 빠진다거나...)
이런 포맷에 대한 논란과 의견수렴과 변경은 오히려 성공의 기회가 될수 있었음에도,
MBC는 원칙과 정의라는 이름으로, 보기드문 예능을 만들어낸 장본인을 무자르듯 쳐내며, 성공을 포기한 것이다.
■ 원칙? 도니생각에는 성공지상주의의 씁쓸한 단면이다.
원칙은 중요하다. 하지만 베테랑들을 불러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인양 떨어트리는 방식은 자극이 되기도 하지만, 성공지상주의 나 꼴찌 = 패배자라는 공식만 심화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꼴찌는 살아남아서는 안되는 그런 예능이, 그런 방송이, 그런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면, 꼴찌를 향한 아량조차 없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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