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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누가? 누굴?


2번째 경연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누가 누굴 평가 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7위라고 발표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보였다.
감동의 무대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촬영시점을 알수 없으나, 아마도 시청자들에게 논란이 있고 나서인듯 했다.
농담을 하며, 속내를 쉽게 드러내려하지 않았지만,  김건모는 많이 어두워보였고, 김제동 또한 그리 편해보이지는 않았다.

2번째 경연에서 큰 감동을 받은 도니생각(s911.net)은 감동받은 것들을 나누고자 한다.
(위에 이야기 한데로, 누가 누구를 평가하거나 비평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저 내가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고 싶다.) 

■  이소라 - 몰입할 수 밖에 없는 무대

개인적으로  도니생각(s911.net)을 가장  몰입하게 만드는 가수중 하나다. 특히나 더 좋았던 것은  초창기때의 그런 가벼움(?)이 묻어난다는 것이다.

이소라는 '낯선사람들'의 앨범에서 활동했다.(그룹이었는지, 프로젝트 앨범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당시 앨범을 들어보면, 이소라가 솔로 활동할때보다 조금은 덜 부담스러운 창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없이 절제하는듯, 한없이 눌러부르는듯 하지만 솔로 앨범때보다는 훨씬 가벼워진 창법(?) 느낌(?) .....
몰입할수밖에 없었고, 텔레비전을 보면서도 박수를 칠수밖에 없었던 무대였다.

■  백지영 - 인간승리의 표본! 꼴찌하기 어려운 가수...

인간승리의 표본(?).
멋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을 떨치고 일어난것도 멋있지만, 단순한 댄스가수에서  처절하리만치 애절한 한을 담은  발라드가수로  거듭난 것은 더 멋있다.

그래서 일까? 가장 무난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갈수 있는....  언제어디서라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할수 있는... 가수가 된 백지영.
그녀가 일등을 하는 것이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7명의 가수중 꼴등할 확률이 가장 작은 가수가 백지영이라고 생각된다.

■ 김건모 - 떨고 있는 김건모... 그것만으로 감동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욕했다. 단한번의 실수로  철면피라는 낙인마저 찍혔다.
솔직히 이번무대도 김건모를 100% 보여주진 못한것 같지만, 그 감동만은 잊을수 없을 것 같다.
떨고 있는 손.... 그것 하나만으로 감동이었다.

최고가수 에서 철면피로 전락해야 했지만, 그는 그 모든 비판을 딛고 일어서 노래하고 있었다.
그는 그 비판들을 감내하며 떨며 노래부르고 있었다.

농담마저 안쓰러워보일정도로 어두웠고, 계속 어두워질수 밖에 없는 자신의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농담들로 시청자를 불편해지지 않게 하는 프로의식도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중하나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제발 그만욕하자! 제발...)

■ 김범수 - 원곡? 편곡? 원곡같은 느낌, 다른 곡 같은 느낌

김범수가 1등한 것은 의외였다.  잘못불러서 그런것이 아니라,  '제발'이라는 곡 자체가 주는 아우라가 너무 커서였다.
'제발' 이라는 곡과 이소라라는 궁합은 어느 가수도 뛰어넘기 힘든... 너무나 강한 개성이었다.

하지만 역시 맛깔나게 노래하는 김범수는, 원곡같은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창조했다.
어떻게 둘을 섞었을까?
그래서 노래잘하는 가수 김범수 인가 보다.

원곡과 김범수의 제발 비교 듣기 : 2011/03/28 - 나는 가수다 - 김범수 '제발' 과 이소라의 '제발 비교듣기

■ YB밴드 -  당신말대로 계속 나와만 다오!

윤도현의 성공은 한국락밴드의 성공 또는 공연문화의 성공과 직결된다.

보았는가?
나는 보았다. 밴드이기에 가능했던 감동을.. 그 열정을....

윤밴의 무대를 본 시청자는 아마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 한번쯤은 공연장에 가보고 싶다'라고..
윤도현은 오늘 방송에서 '계속 나오고 싶다'라고 했다.

도니생각(s911.net)도  바란다. 지금처럼만 준비해주고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윤밴의 성공은, 시들어가는 공연문화를 환기 혹은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 박정현 - 돌아와주었군요...

첫번째 경연을 보고, 약간 실망을 했었다. 여기 나오는 가수들 노래는 모두 잘한다.
박정현 또한 잘했다.

하지만 잘할뿐이었다. 박정현만의 느낌은 부족했다.

두번째 경연은 달랐다.
평소 박정현의 노래스타일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 '첫인상'을 여자가수가 부르면 저렇게 상큼해질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준 무대.
거기에 평소 박정현의 모습들을 살려낸 것은 덤이었다.

도니생각(s911.net), 앞부분 듣다말고 이야기했다. '대박이다. 이거 1등할것 같다'라고...
1등이면 어떻고, 또  아니면 어떻나?   정말 신선한 편곡과 느낌이었다.

원곡과 박정현의 첫인상 비교듣기 : 2011/03/27 - 나는 가수다 - 박정현 첫인상 과 김건모 첫인상 비교 듣기

■ 정엽 - 당신은 이미 최고요!

비교적  덜 알려진 원곡을 탓해야 할 듯 하다.
원곡을 아는 사람이라면, 정엽의 대단함에 혀를 내두를 것이다.
밴드의 강렬함, 화려함, 속시원한 느낌을 , 철저하게 혼자서 완전 다른 스타일로 만들어버렸다.
원곡이 알려지지 않은터라, 원곡을 모르고 들으면, 정엽이 몇년 부른 노래처럼 느껴졌다.
원곡과 정엽의 잊을께 비교듣기 : 2011/03/27 - 나는 가수다 - 정엽의 잊을께 와 YB밴드의 잊을께 비교듣기

어떻게 저렇게 완벽하게 자기곡을 만들수 있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나 완벽하게 본인의 곡처럼 느껴지게 해서 탈락한 것은 아닐까?
거기 모인 심사위원들이 모두 원곡을 알았다면, 결과는 또 달라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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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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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0대후반남 2011.03.30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엽의 잊을께를 듣는 순간 너무 좋았다. 굿이다. 최고다. 지금까지 수십번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