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다음 해축토 에도 동시기재했습니다.

 

QRP과 첼시전이 끝나고, 분석기사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번역에 특화된 많은 기자 분들이 로이터,데일리 메일 등 영국언론이 기사화한 박지성 악수거부사건(?)을 중점적으로 번역하시느라 많은 분석기사는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또 축구초보가 첼시전의 무승부 배경과 박지성이 얻은 소득, 그리고 향후 전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글이 길어져 우선 3편으로 나눌 예정임)

우선 무승부의 배경부터 4가지정도로 살펴보자.

첫번째 주요원인은  A매치데이 였다.

(해설위원과 영국언론에서 이미 시합전부터 첼시의 체력저하는 예상했던 변수라  언급을 생략한다.)

두번째 주요원인은 존 테리이다.

아무리 성격이 더러운 존 테리라고 해도 현장의 야유와 몇몇 선수들의 악수거부는 견뎌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위축된 플레이가 무승부의 원인이란 말일까?

아니다. 존테리가 위축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눈에 보이는 실수는 많지 않았다.

존테리의 가장 큰 실수는 주장 존테리가 전반전 어이없는 판정에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못한 점을 뽑고 싶다.

주장의 강력한 항의는 자기 팀 선수들의 파이팅을 독려할 수 있고,

심판이 다음 판정에 위축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주장 존테리는 항의해야 할 상황에서 평소와 다르게 항의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고, 

축구에 대해서는 초보인 필자가 보기에, 이 부분이 팀의 전투력을 눈에 보이지 않게 떨어뜨리고 심판이 계속되는 QPR 의 거친 플레이를 문제삼지 않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세번째 주요원인은  당연히 세자르 골키퍼이다.

이것은 단순히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방지했기때문만은 아니다.세자르의 명성과 그에 걸맞는 초반 슈퍼세이브 덕분에, QPR 선수들은 전적으로 골키퍼를 신뢰하는 모습이었다.

세자르가 큰 소리를 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모든 수비상황에서 선수들이 세자르에게 집중했고, 덕분에 세자르는 큰 소리 없이 간단한 손짓만으로도 선수들을 통제할 수 있었다.

결국 골키퍼를 중심으로 수비가 조율이 되면서 위기상황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네번째 주요원인이자 필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마크휴즈의 결단이다.

스완지시티와의 첫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타랍, 마키등 많은 선수들의 에이스놀이였다. 그리고 일부 개성강한 선수들을 잡지 못하면 앞으로 한숨 쉴 일이 많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마크휴즈는 과감히 폼이 떨어진 시세를 벤치에 앉히고, 에이스놀이를 하던 미래의 자원들을 모두 벤치로 끌어내리며, 백업자원으로 분류되던 숀라이트필립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것은 축구초보가 보기에는 신의 한수였다.

선수들은 누구라도 벤치로 물러날 수 있다는 긴장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선발로 기용된 선수들은 이번 참에 확실히 자기의 능력을 각인시키고 싶을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는 공을 빼앗기는 상황에서도 쉽게 빼앗기지 않고 넘어지면서까지 투쟁하는 모습들이나, 상대방이 공격할 때 끝까지 달라붙는 모습들에서 쉽게 선수들의 긴장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3번째, 4번째 요인들은 분석기사 2편에서 조금더 자세히 언급 해보겠다. 

Posted by 도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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